[스포탈코리아=신트 트라위던(벨기에)] 김남구 통신원= 데뷔전이 계속 미뤄지는 이승우(신트 트라위던·STVV)가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헬반스타엔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안트워프와 20라운드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또 다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니키 헤이연 임시감독은 투입 의사가 있었음을 밝혔다.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를 만난 헤이연 감독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41분 이승우를 교체 출전 시키려고 했으나 득점 직후 엘튼 아콜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 강화를 위해 마튜 트론벡스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승우는 교체 투입을 위해 계속해서 몸을 풀고 있었다.
헤이연 감독은 이승우의 현 상황을 비교적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승우는 기술이 뛰어나지만 아직 강팀과 경기에 출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팀 적응은 잘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출전명단에 포함된 것에서 이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안트워프와 같은 강팀은 주축 선수들도 체격, 체력적으로 힘든 상대"라고 활용폭을 밝혔다.
STVV는 오는 26일 강등권인 15위의 와스란드-베베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헤이연 감독은 "이승우는 목요일 베베른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가장 힘든 순간이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갖으면 목요일 경기를 비롯해 앞으로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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